원문: http://dragonage.wikia.com/wiki/Codex_entry:_A_Letter_from_the_Hero_of_Ferelden _______ 심문관 성하: 코리피어스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대재앙 당시 제가 받을 수 있던 훈련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저는 다른 대부분의 감시자들에 비해 고대 다크스폰에 대한 지식...
정신을 차려보니 연기와 안개가 휘도는 분지 위에 서 있었다. 발이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 그곳에서는 발이 아예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걸음 걸음이 위태로웠다. 땅이 나를 받쳐주고 있노라고 믿어야만 했다. 그렇게 믿지 않는다면, 땅이 사라져버리고 나는 공허 속으로 추락했을테니까. 나를 지켜주는 것은 오직 나의 의지와 마법 뿐이었다. 내가 맞서야 했던 악마는 커...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캐릭터, 컬렌을 맡은 성우 그렉 엘리스 관련 논란으로 뒤늦게나마 컬렌 관련 연성을 모두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뒤늦은 조치에 사과 드립니다.
원제: How George Orwell Predicted the Challenge of Writing Today *별다른 퇴고 없는 원테이크 번역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어떤 글은 미래를 향해 던지는 편지이기도 하다. “문학을 막다”가 그런 종류의 글이고, 2018년 오늘 나는 그 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오웰에 따르면 전체주의하에서는 문학이 창조될 ...
가끔 호크는 “예전에 로더링에 있었을 때 말이야”라고 하는 시작하는 대신 다짜고짜 “우리가 밥을 주던 고양이가 헛간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하고 갑작스럽게 앤더스의 앞에서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곤 했다. 마치 커튼을 열지도 않고서, 악단의 전주 없이 바로 시작되는 연극 같았다. 서문이 거칠게 뜯겨나가 제1장부터 시작하는 책 같았다. 앤더스는 아무런 준비를 하...
삶은 펜리스에게 가혹했는데, 때때로 마치 땅만 보며 걷다가 앞 사람의 그림자를 밟는 것처럼 우연히 그에게 친절할 때가 있었다. 아무튼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느 여름날 짙은 나무 그늘 밑에서 무딘 칼로 사과를 깎다가 펜리스는 불현듯 삶은 그에게 때때로 가혹했으나 대개 친절했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지만, 그건 15년 후의 일이다. 어쨌거나 그의 삶은 커크월에...
앤더스의 두번째 마법사 해방 운동 선언문 인쇄가 늦어진 것은 다크타운에 캣닙 광인이라고불리는 범죄자가 돌아다닌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이었다. 이 광인이 산책 고양이들이 모이는 장소마다 캣닙을뿌려놔서 고양이들이 거품을 물고 뒹구는 가운데 자루에 담아 가져간다는 소문이 있었고, 사실은 그길고양이가 길거리의 고아라는 더 어두운 해석도 있었다. 아무튼 로우타운에 ...
베서니, 네가 챈트리가 왜 한겨울을(Wintermarch)를 한 해의 첫달로 정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던 게 기억나. 아마도 봄을 기다리다 지쳐서겠지. 커크월의 새해는 로더링에서처럼 춥지는 않아. 내 생각에 인구과밀로 인한 체온으로 기온까지 올라가는거 같아. 정말 끔찍하지. 새해 전야 예배에서 어머니는 계속 카버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어. 카버는 괜찮을거야. ...
도리안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로툰다를 지나야 했다. 로툰다의 끝에 있는 계단으로 걸어가다가 호크는 고개를 들었다. 처음 보는 화풍의 벽화가 벽을 둘러싸고 있었다. 올레이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과는 달리 대담하고 상징적이었다. 호크는 예술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거대한 눈과 수그린 형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본...
2 스카이홀드의 인구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활기는 여전했다. 심문단에 남아 있을 떠날 채비를 하는 데는 시간이 걸렸고, 축제 이후의 나른함을 즐기는 사람들도 남아 있었다. 페이드 너머에서 악마를 뱉아내던 하늘의 균열은 사라졌고, 요새는 감사의 뜻으로 또는 호기심을 담아 기꺼이 산을 올라 새로운 순례지를 방문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펜리스는 여전히 후드가...
호크가 근처를 지나가는 김에 스카이홀드에 잠시 들렀다 갔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은 렐리아나였다. 조세핀과 인퀴지터 라벨란은 흔쾌히 승낙했지만 정작 호크의 친우 배릭이 난처해했다. “음 일단 우리 중에는 티빈터의 마지스터가 있어서.” 도리안 파부스가 입을 열었다. “아, 배릭. 알투스. 알투스야. 우리 아버지는 아직 생존해 계시고 나는 부친의 직함을 참칭할 정...
요즘 행드맨을 다녀온 사람들이 한둘씩 앓아 눕는다는 소식에도 호크는 무덤덤했다. “그런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해결하고 다니면 못 써.” 마바리가 거대한 머리를 무릎에 얹고 침을 흘리고 있었으므로 펜리스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동안 일일이 해결하고 다녔잖나, 호크. 잃어버린 숄까지 주워 주면서.” “그러니까 두번째 커크월 커리어에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헤테로 커플 중심으로 연성하고 덕질합니다. @da_s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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